あらすじ
[직진연하 무표정공X츤츤 영화마케터수, 로코물, 리맨물, 사내연애]
한지웅은 제작보고회 현장의 대형 스크린에서 자신의 이직지원서를 목격한다.
그 일로 임원의 눈치를 사게 된 지웅은 '사건의 원흉' 공도준과 같은 TF에 합류하는데.
“제가 지웅 님을 책임 질게요.”
“도준 님이 대표님의 숨겨둔 아들이라도 돼요?”
“그건 아니지만요.”
그들에게 주어진 미션은 또라이 영화 감독을 어르고 달래 마케팅을 무사히 마치는 것.
그 하나로도 골치가 아픈데 공도준의 상태가 이상하다.
"너무 혼자서 떠들었네요. 민망하……."
"귀여우니까 더 말하셔도 돼요."
콘텐츠투자팀의 공도준, 무뚝뚝한 줄만 알았던 녀석이 종잡을 수 없는 화법을 구사한다.
지웅은 그런 황당한 도준에게 점점 끌리는 스스로가 더 황당한데.
‘어떻게 저렇게 부끄러운 말을 무표정하게 하지?’
한때 감독을 꿈꿨던 지웅에게 연애는 늘 영화보다 후순위였다.
그런 강철방패 지웅에게도 도준과의 장르는 과연 로맨스가 될 수 있을까?
***
“지웅 님은 얼굴에 티가 나니까요.”
“거짓말이죠?”
“저를 의식하실 때 평소보다 허둥대시기도 하고. 물론 그런 모습도 귀엽지만요.”
“대체 어떻게…….”
지웅은 알았어요, 라고 의문형으로 말을 맺으려다 눈을 가늘게 떴다.
“…그런 깜찍한 추측을 내놓았어요? 다만 명확한 근거가 뒷받침하지 않는 추측은 설득력이 없는데 아쉽네.”
“지웅 님은 좀더 스스로가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비추어지는 지 아실 필요가 있어요.”
“여기저기 흘리고 다니시잖아요.” 따위의 말이 귀에 아른거렸다. 그런데 예상 밖의 대답이 튀어나왔다.
“너무 무방비하다는 뜻이에요. 질투심 유발이 목적이시라면 성공하셨어요.”
***
공: 공도준(27) - #미남공 #대형견공 #짝사랑공 #다정공 : 표정 없음. 무뚝뚝함. 잘생겼음. 세 가지 키워드를 가진 만화 캐릭터 같은 놈이었는데, 지웅을 알게 되며 새로운 모습들이 생겨난다.
수 : 한지웅(29) - #미남수 #츤데레수 #허당수 #명랑수 : 사람보다 영화가 더 좋은 4년차 영화 마케터. 쾌활한 성격에도 불구하고 종종 혼자 중얼거리는 등 특이한 모습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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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 자유연재
표지 | 맨스비 님 @manceb_ddesign
※ 작중에 등장하는 단체, 기관, 기업, 사건, 배경 등은 실제와 무관한 픽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