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편은 만년 2등이다.
그냥 2등도 아니고 만년 2등.
대단한 그 공작가의 후계자이면서 평생 평민 여자한테 이기지 못했다.
그래서 그녀가 아이를 낳은 소식을 듣고, 그 아이보다 더 뛰어난 능력을 가진 아이를 가지기 위해 최연소 현자인 나와 결혼했다.
그리고 그 아이를 학대했다.
밤낮으로.
그것을 보다 못한 나는 이혼 서류를 던졌고, 혼자 친정으로 돌아와 가족들에게 구박을 당했다.
나중에 성인이 되어 흑화한 내 아이가 제 아빠 등에 칼 꽂고 가문 멸망 시켰다.
나는 그 소식을 듣고 화병으로 죽었다.
…가 저번 생의 나였다.
망할 놈들.
그래서 나는 이 썩은 집안에서 아이를 잘 길러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아이에게 가장 먼저 가르켜 준 게….
“따라 해보자. 안 돼요, 싫어요, 꺼져요”
“안 돼요, 시어요, 꺼...죠요?”
“어이구, 내 아들. 잘하네. 이제부터 만년 2등 씨가 아들 공부 알려주려고 하면, 그렇게 말하면 돼요.”
“메르세데스.”
“어머, 당신이 거기 있으신 줄은 몰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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