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왜 재벌놈들은 평소에 X같이 굴다가 누가 위급해질 때 의사 멱살 잡는 걸로 제 사랑을 증명하는 걸까?
온갖 진상에 매일 고통받던 응급실 간호사, 안아라.
하필 퇴근길에 교통사고로 로판 속 시녀에 빙의했을 땐 솔직히 신났다.
어디서 뭘 하든 응급실 근무보단 낫지 않겠나?
하지만 예비폭군 남주가 어의 멱살을 잡는 순간 응급실 출신 본체의 성질머리가 발동.
"의료진 멱살을 왜 잡아! 지금 뭐가 중요한지 몰라?"
개운하게 남주 등짝에 한 방, 나머지 힘은 CPR에 썼다.
이제 저 예비 폭군놈에게 처형당하려나?
환자를 살렸으니 정상참작의 여지가 있지 않을까?
그리고 저 또라이가 제안한 것은...
***
"치유의 드래곤이 잠적하면서 제국은 병마에 침범당했다. 네 능력으로 나를 도와라.
내가 무사히 즉위하는 날 네 소원을 들어주지."
"정말요? 그럼 전하 즉위하자마자 은퇴하고 놀고 먹고 싶습니다!"
"쉽군. 호수가 들어갈 만큼 넓은 집과 평생 쓰고도 남을 재산을 약속하마."
"그렇게까진 필요 없고요. 더 중요한 조건이 있어요!"
기왕 로판에 들어왔으니 제일 중요한 걸 챙겨야지.
"잘생기고 키 크고 착하고 말 잘 듣고 야망 없는 남자와 결혼하고 싶습니다!"
"......그렇군."
왜 대답이 그따위예요, 예비 폭군아.
나중에 내 부탁 들어주는 거 맞지? 그렇지?
"혹시 구체적인 상대가 주변에 있- 아니다. 신경쓰지 마라."
완전 신경쓰이거든요??
예비 폭군아, 정신차리고 약속 지키는 거 맞지??
불안한 건 그뿐만이 아니다.
<네 행동에 감격했단다, 기특하고 귀여운 인간아. 앞으로 너를 지켜 주마!>
그때 도와준 어의는 사실 자기가 치유의 드래곤이라고 고백, 나를 과보호하기 시작하는데...
지켜줄 필요 없어! 애초에 댁이 은둔하지만 않았어도 이럴 일 없었잖아!
게다가 나를 쫓아다니는 이 꼬마 드래곤은 또 뭐야?
...어째 응급실에서 일하던 때가 더 마음 편하지 않았나?
#능력여주 #마이웨이여주
#폭군남주 #너에게혼날수있는건나뿐이다
#과보호드래곤
#배틀로맨스
#일하는데멱살잡지말라고
이 글을 모 대학병원 응급실 간호사로 n년 일하다 미국으로(지리적 의미) 떠난 제 친구에게 바치...기에는 그 친구는 응급실에서의 시간을 잊고 싶어하는 관계로 그냥 모두 건강하기를 바랍니다.
표지 사용 이미지
(구)Silent noon
John Byam Liston Shaw(1894)
(현) Unspalsh.com
지켜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