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었던 남편이 적국의 첩자였다.
사냐 프릴리언트 공녀는 충격으로 미쳐서 죽었다.
정신을 찾았을 땐 12살로 돌아가 있었다.
잔혹하게 학대당하던 시절로.
‘회귀는 무슨, 그냥 날 죽게 내버려 두라고!’
절망하며 오열하는데, 웬 도자기가 말했다.
[젠장, 얘 왜 이렇게 살아!]
“세상에, 도자기가 말을! 램프의 요정이랑 비슷한… 그런 건가? 제 소원을 들어주세요!”
도자기의 정체는 사냐의 남편, 쿠네트 첼레스테였다.
그는 아내를 배신한 걸 후회하며 하늘에 빌었었다.
제발 시간을 되돌려 다시 기회를 달라고.
아내를 살릴 수 있다면 자신은 어찌 되어도 좋으니.
어찌 되어도 좋다는 말 때문일까, 그는 도자기로 회귀했다.
[그, 그렇다. 나는 도자기의 요정으로, 불행한 소녀의 소원 3개를 들어주지.]
이렇게 된 김에, 쿠네트는 아내에게 속죄하기 위해 소원을 들어주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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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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