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제가 말씀 드렸잖아요. 깔끔하게 마음 정리하겠다고. 저 이제 작가님한테 조금의 사심도 없습니다. 정말이에요.”
“……그래요?”
“네, 저 이제 작가님 안 좋아합니다.”
……어이가 없네.
허탈해하던 주강현은 코웃음을 쳤다.
그래, 그렇게 깔끔하게 정리해 주면 나야 좋지.
당연하지만 조금도 아쉽지 않았다. 오히려 고맙고 속이 시원하기까지 했다.
이제 일만 하는 사이로 편하게 지낼 수 있으니 좋았다.
더 이상 그 음침한 눈빛을 받고 소름 끼칠 일도 없을 테니까.
……근데 진짜 웃기긴 하네.
그렇게까지 해 놓고 마음을 그렇게 쉽게 정리한다고?
사람 마음은 알 수가 없다더니…….
주강현은 왠지 먹버 당한 기분을 지울 수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