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나 아기 때로 돌아왔나 봐!]
하녀 로즈는 제가 모시는 아기님의 생각이 보였다.
‘어머나. 우리 아기님이 회귀자였구나.’
로즈는 빙의자는 본 적 있었지만, 회귀자는 또 처음이었다.
[이번엔 꼭 살아남아야지!]
아기님의 당찬 포부에 로즈는 흡족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요. 아기님. 제가 꼭 살아남을 수 있도록 도와드릴게요!’
로즈는 아기님에게 위해를 가하는 쓰레기 후견인을 치우고 새로운 후견인을 찾았다.
* * *
슈트랄 제국에서 제일 악명이 높은 그하비에 대공의 앞에 하녀가 나타났다.
“하녀 따위가 겁대가리를 상실했군.”
그하비에 대공이 샤펠의 서슬 퍼런 칼끝이 로즈의 목을 겨눴다.
칼날이 스친 목에서 핏방울이 뚝뚝 흐르는데도 로즈는 미소를 잃지 않았다.
‘음, 앙칼진 게 제법 귀엽군요!’
여러모로 군침이 도는 남자였다.
* * *
샤펠은 미치도록 궁금했다.
이 여자의 정체가 무엇일까.
하지만 이제는 궁금하지 않았다.
그녀의 정체가 무엇이든 상관없었다.
저기 답없이 웃고 있는 여자는 기어코 그의 세상이 되어버렸으니까.
‘...아, 빌어먹을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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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는 저작권 만료된 명화입니다!
*이전 제목 : 우리 아가씨가 회귀자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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