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일 년 뒤 나를 죽이고, 내 신분을 훔쳐 나인 척하면서 살 거야.”
…네? 제가요???
제국 최북단의 변방후작령, 이나인.
고립된 저택 안에서 폭군처럼 군림하는, 잔혹하고 아름다운 후작 영애 '이브로사 이나인'.
그 옆에서 버텨낸 유일한 시녀인 나, 하논은
이웃나라의 몰락귀족이자 이브로사의 팔촌 언니다.
아가씨만 결혼시키면 나도 적당한 시골 부자랑 결혼해서 잘 먹고 잘 살 예정인데,
그런 제가 아가씨를 왜 죽여요?!
***
“일단 구질구질한 네 인생부터 어떻게 해볼테니 따라오렴, 헛똑똑이야. 뭘 가진게 있어야 거기다 복수를 하지."
***
"그렇군. 그럼 질투라는건 이것 저것 다 죽이고 싶으면서도 그걸 들켜서 미움받고 싶지는 않은 마음인건가."
"거기까지만 생각하고 나랑 얘기 좀 해요."
"여기 있어봐라. 잠깐 질투하고 오겠다.”
“죽이러 간다는 소리 낭만적으로 하지 마세요.”
하늘에서 뚝 떨어져선 위대한 마법사라고 주장하지만 기억이 뒤틀린 공작가 첫째.
“내가 어떤 사람인지 솔직하게 말해보라…. 어려운 질문을 하시는군요."
"메리디엄 소공작이 아닌 카스파르를 말하면 되잖아요?"
"글쎄요. 역할이 곧 내가 되어서, 원래 어떤 사람이었느냐 그런 건 잘 기억나지 않는군요. 실수하지 않는 삶이라는 건 보통 이런 거라서요."
아가씨의 주장에 따르면 내가 대신 결혼했었다는 제국 최고의 신랑감, 공작가 둘째.
"우리는 따로 태어났지만 아버지가 접붙이셔서 한 그루에서 자라났어. 이대로 팔려가 서로 다른 품종의 장미를 피우길 원하시겠지. 하지만 내가 이번 생에 바라는건 그게 아니야."
거짓말처럼 달라져서 모실 맛이 나는 이브로사 아가씨까지.
"작위를 돌려줄까, 저 놈을 고자로 만들어줄까?"
"시골에서 살게 해주세요...."
"그래. 내 의자매가 되는 건 어떠니? 알레이로즈 이나인이 되어서...."
"시골에서 살게 해주세요!!!!"
…이런 맛 말고.
#능력녀 #능력남 #몰락귀족녀 #절세미남주
#악녀의 조력 #손발이착착맞는
#아가씨저없으면어떻게사시려고그래요 #니가없는데내가왜살아 #왐마야 #(아가씨랑안사귑니다)
#마법사 #티키타카 #기억상실? #오만 #순정
#차기공작 #다정 #복흑 #계략
#회귀물, 그런데 내가 아닌
#환생물, 그런데 내가 아닌
#육아물, 어떤 의미로는
문의: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