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했다. 하필이면 모르는 소설에 빙의하다니.
자다 깨보니 남작의 딸 루이즈라는 열아홉 살 아가씨가 되어 있었다.
흑발 공작 알렉스는 까칠한 걸 보니 남주인 게 확실하고
은발 후작 아드리엔은 다정한 걸 보니 서브 남주인가 보다.
어찌된 일인지
소꿉친구라던 알렉스는 나를 죽어라 싫어하고,
나를 좋아한다던 아드리엔은 아무래도 나를 죽이려고 하는 거 같은데.....?
나, 악녀였구나?
그래도 어쩔 수 없지 뭐.
나 싫다는 알렉스는 멀리하고, 나를 죽이려는 아드리엔과는 손을 잡기로 했다.
그런데 언제부터 인가 이 남자들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저런, 루이즈……. 내가 조금만 가까이 다가가도 이렇게 얼굴이 빨개지는데. 나에게 더 이상 관심 없다는 말을 지금 믿으라는 거야?”
"루이즈 양. 내가 당신을 죽일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까? 내가 누구인지.... 정말 모르겠습니까?"
설마... 당신들 나한테 집착하는 거야? 도대체 왜?
원작이 비틀어졌나 보다.
뭐, 하지만 상관없다. 어차피 모르는 소설이니까.
#책빙의지만 원작을 모름 #오만한 쓰레기 #다정한 쓰레기 #얼빠여주 #여주 후회물 #일단 살고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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