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세계에서 태어났다. 알파니, 오메가니.
그냥 베타처럼 평범하게
흑백으로 찬 세상에 정붙이지 말고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자꾸만 신경을 살살 건드리는 향이 있어서.
“너, 딱 봐도 오메가잖아. 아니야?”
“내가 알파여서 그래? 미안해, 나 좀 봐줘….”
혼자 오해하더니 땅을 파는 알파.
“…우습지 않습니까. 이 덩치에 오메가라는 게.”
“제 마지막 보루는 당신입니다.”
나한테 인생 배팅하는 덩치 큰 오메가.
“저는 도련님께서 행복하시면 됐습니다.”
“그냥 옆에만 있게 해주세요.”
오랫동안 봐왔던 충실한 비서.
아, 못 참겠다.
*초반 유년 시절 (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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