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절친의 부탁으로 파티장에 대신 참석한 설아.
그곳에서 도망간 전남친이 여자와 다정하게 있는 장면을 목격하는데….
“나쁜 새끼네. 한 잔 더!”
우연히 만난 남자, 강지헌은 설아의 기분을 풀어준다.
“다시 가까이 와 볼래요?”
지헌이 왼손엔 샴페인 잔을 들고 오른손을 안으로 까딱까딱 접자, 설아는 자석에 끌리듯 쪼르르 다가섰다.
“날 이용해요.”
무슨 이유에선지 남자는 귓속말로 대뜸 자신을 희생하겠단다.
분노와 질투가 흥분을 자극했고 게다가 선홍빛 입술까지 감상한 마당에, 못할 게 뭐 있어?
기껏 희생해줬더니 키스하고 헤딩 박고, 시계까지 박살 내고 도망?
내가 너 잡고 만다.
*
“갑자기 이런 법이-”
“말했을 텐데. 가벼운 거 아니라고.”
눈치 빠른 설아는 고개를 주억였다.
“더 무겁게 눌러봐?”
떨림과 두려움이 어지러이 뒤섞인 눈은 은은하게 밝힌 불빛에 연약하게 흔들렸다.
“몸으로.”
설아의 허리를 감싸 안고 소파에 눕힌 지헌은 입술을 눌렀다.
#폭력적인 키스는 처음이라 #최상위 먹잇감에 잡혀 먹히는 기분 #잠시 만질게요 #허구가 아닌 리얼의 그 #저 혼자 심장이 쿵쾅 나대는 중이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