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너는 북부를 떠날 수 없다. 마르가리타."
"……뭐?"
"남쪽을 유랑하던 좋은 시절도 끝났어. 넌 이제 어디에도 못 가, 리타."
"누구, 누구 마음대로……."
"내가 그렇게 명할 거니까."
등 뒤에서 칼을 맞아도 이보다 놀랍지는 않으리라.
헤르만은 더 이상 그녀의 친우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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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 대영주의 외동아들과 천하고 검은 이방인 계집애.
자비를 베푸는 이와 받는 이, 노래를 듣는 이와 부르는 이.
소년과 소녀의 위치는 언제나 명확했지만,
어설픈 우애는 둘의 간극을 서서히 좁혀 놓았다.
여인이 된 소녀가 이방인 사내와 사랑에 빠져, 북부를 등지고 도망치기 전까지는.
“……오랜만이군, 마르가리타.”
“……아직도 저를 마르가리타라 부르시는군요.”
십 년만의 재회였다.
리타는 한 때 친우였던 남자에게 우정을 구걸했다.
연인을 구하려 무릎을 꿇은 그녀에게, 남자가 요구한 대가는…….
“왜 이러는 거야? 난 남부의 천한 이방인일 뿐이야! 보내 줘!”
“아니! 북부가 너를 키웠으니 넌 북부의 계집이지. 그리고 나는 북부의 주인이다."
"헤르만, 제발……!"
"너는, 너는 제 발로 내게 돌아왔어. 이번에야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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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세 씬은 추후 따로 분리할 계획입니다.
* 표지 커미션은 피카두부 님 작품입니다 (https://twitter.com/peek_a_doob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