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문의는 쪽지로 주세요!
5년을 기다린 약혼자에게 거절 당했다. 그것도 약혼식 당일에.
그가 선택한 여자는 그녀보다도 다섯 살이나 어린 동생이었다.
소년이 소녀를 만났으니 방해꾼은 사라져야 했다.
체념한 베로니카는 그렇게 현실에서 멀어졌다.
"초판본이 낫다는 말씀입니다."
"네?"
"개정판은 군더더기가 많고 지나치게 주관적이에요. 가끔 소설가는 시간이 더 주어지면 더 좋은 글을 쓸 수 있다 며 변명하곤 하죠. 이건 그에 대한 완벽한 반증입니다."
"누구...시죠?"
처음 보는 남자.
짙은 금빛 머리카락은 조금 구불거렸고 눈은 초록처럼 깊었다.
베로니카가 홀린 듯 그의 얼굴을 바라보다가 문득 정신을 차렸다. 그리곤 태연한 척 다시 입을 열었다.
"이 책을 읽어보셨나요?"
"......당연하죠."
"저는 초판본을 많이 좋아한 사람이에요. 그는 섬세한 소설가죠."
"...... ."
"그러니 개정판도 좋으리라 믿고 싶어요. 전 제가 보고 들은 것만 믿거든요."
그녀가 제가 들어올렸던 <초원의 숲>, 그러니까 <초원의 숲>의 개정판을 비난하던 남자를 우아하게 비난했다.
"그러니 당신의 의견은 감사하지만... 제게는 불필요하겠군요."
베로니카가가 그에게 살짝 눈인사를 한 뒤 모자를 깊게 눌러썼다. 그녀가 그렇게 사라지려고 하는데 남자는 뜬끔없이 고백했다.
"전 노발리스입니다."
해가 동쪽에서 뜨듯 그렇게 자연스럽게...... .
"이 책을 쓴 망나니죠."
그가 꿈결처럼 그녀에게 찾아왔다.
!미계약작!
*표지: Lady with a Parasol (1900-1)
John Singer Sargent (American, 1856-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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