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필이면 감방에서 단명할 운명인 망겜 속 엑스트라, ‘데티샤’에 빙의했다.
게다가 가문의 죄를 뒤집어쓴 후작의 사생아라니.
“야, 시스템 관리자 나와.”
시스템인지 신인지 모를 저 상태창을 구워 삶아 체력 스탯에 몰빵.
그렇게 목숨만 보전해서 무사 출소를 꿈꿨을 뿐인데…….
“우리 티샤, 출소하면 꼭 언니들한테 와.”
서비스직 출신의 처세술에 함락된 뒷세계 언니들은 의자매를 제안하고,
"출소를 앞당겨 달라 청하지. 이후엔 정식으로 널 되찾을 생각이다."
"다시는 널 잃지 않아. 이 오라버니가 목숨을 걸고 맹세하마."
극악하기로 악명 높은 공작가 사람들이 찾아와 내 진짜 가족이라 주장하질 않나,
[System: 신성 친화력 최대치 달성!]
[데티샤 히든 루트: 메인 스토리를 개방합니다.]
“수감 번호 444, 감옥에서는 정숙. 기본도 몰라?”
전용 히든 루트와 함께 웬 잘생긴 교도관의 등장까지.
“언제 출소해? 확 탈옥시켜 줄까?”
심지어 이 교도관 자식, 아무래도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
***
“거짓말. 마탑주가 할 짓이 없어서 교도관을 자처해?”
“못 믿겠어? 방금도 너 사면해 달라고 황제 달달 볶던 참인데.”
이런 사기극이 있을 수 있나. 이놈이 게임 속 흑막 마탑주 ‘칼리드’라니.
“데티샤, 내 덕에 출소했으니 안아 봐도 되지?”
그 흑막이 온갖 미인계를 구사하며 내게 들이댄다니!
미남은 언제나 환영하지만, 저놈만큼은 연애 상대로 취급할 수 없는 사정이 있다.
칼리드는 모든 엔딩에서 사형당하고 마니까.
"출소했다고 내빼면 죽어. 자, 약혼 서류에 지장 찍어."
야, 난 너랑 엮여서 동반 단두대 엔딩 나긴 싫다고!
#흑막을 구원해야 내가 산다 #정체 숨긴 남주 #친부모 따로 있음
#가짜가족 복수물 #진짜 가족에게 사랑받는 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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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kick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