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당신이 반드시 공감할 이야기”“브런치 연재 중 최장기 베스트 로맨스 소설”- 만나는 남자가 없는 건 아닌데 정착하지 못해서 ‘나만 이런걸까?’ 싶은 여성이 공감할 수 있는 책. - 마음대로 되지 않는 연애 때문에 상처 받은 여성이‘나만 이런 건 아니구나’하는 생각에 위로 받을 수 있는 책■ 한번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는 연애 소설연애 소설은 여성을 위한 현대적인 성애를 다룬 가장 인기 있는 형태의 문학이다. 어떤 연애 소설에서는 에로틱한 행위가 많이 포함되어 있고, 어떤 연애 소설에서는 남녀가 키스하는 장면 이상의 에로틱한 행위는 없다. 로맨스 장르는 이 두 극단 사이의 스펙트럼을 실행한다. 작가는 여성이 공감할 수 있는 소설을 쓰고 싶어서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 책의 주인공은 ‘ 나만 이런 건 아니구나’하고 위로를 전달하는 매개체이자 사랑에 대한 질문과 답을 찾아가는 인물이다. "B사감과 러브레터를 처음 읽던 날이 생각납니다. 정확히는 그 소설을 포함하여 17편의 현진건 작품을 묶어놓은 책이었지요. 분명 현대문학의 걸작이라 하여 첫 문장부터 곱씹으며 읽었는데, 유린이라거나 타락자를 읽을 때 쯤에는 낯이 뜨거워 어쩔 줄을 몰랐습니다. 구운몽 역시 저에게 몹시 인상적인 고전문학이었습니다. 아홉명의 선녀와 연애도 아니고 결혼을 한 양소유는 영웅이기 이전에 카사노바, 아닌가요? 그런데도 이러한 소설에 당대의 여성들이 흥미를 느끼며 푹 빠졌다는 것이 놀랍기만 합니다. 엄청난 교훈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저 얽히고설킨 연애 이야기인 소설들이 왜, 모든 시대에 모든 문화권에서 널리 읽히는 작품으로 존재하는 지 생각해 보았습니다."작가는 첫사랑 같은 연애소설을 말하는 게 아니라 남자와 여자가 사랑을 바라보는 관점이 다를 수 있고, 또한 사랑을 찾아가는 방식이 다를 수 있다는 점도 이야기한다. 몸과 마음이 급한 연애는 허무하게 끝날 확률이 높고, 천천히 지켜주고 서로의 마음을 위로해 주는 사랑은 성공할 확률이 높아진다. 하지만 그 또한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애이기에 정답은 없을지도 모른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사랑의 방법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많이 이야기하게 되니까 그 개념에 이름이 필요했겠구나 싶다. 그러나 일반적이지 않은 일이라면 그저 ‘남자(혹은 여자) 여러 명 만나는 걔 있잖아’ 라고 하면 될 일일 수도 있다. 굳이 '어장관리'라는 단어를 만들어 함축시킬 필요도 없고, 오는 사람 막지 않고 가는 사람 잡지 않는다는 요즘 사람의 연애방식도 이 책을 읽는 재미를 높여준다. 그래서 작가는 요즘 사람들의 연애 실상을 파고들어 적나라하게 풀어 놓고 싶었다고 말한다. 후에는 이 모든 그렇고 그러했던 일들이 촌스러운 히스토리가 된다 해도, 2020년을 살던 사람들이 어떻게 만나고 사랑했는지에 대한 기록에 0.01%라도 보탬이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무척 의미가 있다고 말한다. 연애를 잘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내 사랑을 만들고 지켜가는 연애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 책은 재미있고 스피드한 스토리 구성이 좋다. 그래서 누구나 혹은 내 친구의 연애사를 듣는 것처럼 적나라하다. 이 책을 통해 멋진 연애소설을 한번 써보는 재미난 인생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것이 이 책을 통해 작가가 독자에게 건네는 가장 솔직한 메시지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