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주어진 기간은 두 달, 그 안에 반드시 임신해야 한다.]
“시간이 없어….”
곧 죽을 사람처럼 숨소리마저도 연약했다.
하지만 지소는 가뭄처럼 말라비틀어진 그 작은 입술로 온 힘을 다해 그에게 청했다.
“반드시 회임해야 해….”
“….”
“반드시 아이를 가져야 해. 그래야 나도 살고, 내 동생도 살아.”
고개를 푹 숙인 채 울먹이는 지소를 보며 혁은 점점 한계를 느꼈다.
함께 울어 줄 수도, 감히 그녀를 위로해 줄 수도 없었기 때문이다.
할 수 있는 건 이 말밖에 없었다.
“제가 무얼 해 드리면 됩니까.”
“흐윽….”
“제가 뭘 해 드릴까요, 아가씨.”
지소는 어렵게 고개를 들어 그를 올려다보았다.
상상할 수도 없었다. 제 입으로 그에게 이런 말을 하게 될 줄은.
하지만 지금 그녀를 구원해 줄 수 있는 사람은 혁이뿐이었다.
그리고 그를 믿었기에 할 수 있는 말이었다.
"네 씨를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