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아버지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곳은 내 침대 옆자리밖에 없어."
이 여자가, 아버지가 그렇게 죽고 못 사는 '경희'의 핏줄이라고.
"난 그분, 회장님인지도 몰랐어요. 돌아가신 우리 엄마 오랜 친우라고만 알아요."
"한희주 씨 그렇게 순진해? 십수 년도 전에 연이 끊긴 여자를 찾는데 둘도 없는 친구가 말이 돼?"
"저랑은 상관없잖아요."
"왜 상관이 없어?"
무엇 때문에 이 짓을 하는데.
" 네 엄마만 닮았다 하면 너보다 더 어린 계집도 옆에 꿰차며 첩질하던 남자야."
누구 때문에 집이 매일 그 난장판이며.
"경희 딸인 너?"
누구 때문에 매일매일을 지옥처럼 보내야 하는데.
"언제쯤, 네 순서일 것 같아?"
"이 더러운 새끼!"
"한희주 씨 동생 병원비, 그리고 수술비. 그 외에 앞으로 살면서 들어갈 모든 비용. 그거 내가 해결해 줄게."
상관이 없다고?
"넌 나와 결혼해야 해."
"……."
"아버지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곳은 내 침대 옆자리 밖에 없어."
너는 대가를 치러야 한다.
그것이 네가 지은 죄가 아니라 할지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