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미의 화신이라 불리는 이사벨과 비교되어 가문 내에서 천덕꾸러기 취급을 당하는 불쌍한 헤젠느.아비와 계모에게 갖은 구박을 받으며 비참하게 자라오던 어느 날,각별한 친우라 생각했던 이사벨이 은밀한 부탁을 건네온다.바로 이사벨 본인의 하녀인 척 위장하고 이안 대공과의 밀회에 대동해 달라는 것.오랫동안 이안 대공을 짝사랑했던 헤젠느는 그 요구를 거절하려 했으나,한 번만 더 그를 보고 싶은 마음에 결국 이사벨의 제안을 받아들여 밀회 장소에 발을 들이게 된다.하지만, 이안은 밀회의 장소마다 따라붙으며 로브를 턱밑까지 뒤집어쓴 음침한 헤젠느를 매번 눈에 거슬려 한다.“지금 머리에 쓴 로브를 벗으라는 내 말이 들리지 않는 것이냐.”“…어, 어찌하여 로브를 벗으라… 하십니까….”이안이 어이없는 웃음을 토했다.“목소리 한번 듣기 참으로 비싼 계집이구나.”이 일을 계기로 하릴없이 가라앉던 짝사랑의 행방은 물론 헤젠느의 운명까지도 커다란 국면에 접어들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