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버스 #책빙의 #착각물 #오해물 #소꿉친구
#미인수 #잔망수 #명랑수 #눈새수 #임신수
#계략공 #집착공 #절륜공 #대형견공 #다정공 #짝사랑공
잠에서 깨어난 후, 빙의한 줄 모른 채 20년을 살았다는 걸 불현듯 깨달았다.
하필 8년간 짝사랑한 소꿉친구를 스토킹하다 못해 괴롭히는 악역 오메가로.
그도 모자라 소꿉친구에게 오메가 약혼자가 생길 거라는 소문을 듣고 최악의 장난을 쳤다가 홀랑 잡아 먹혔다!
이대로 가다간 열받은 소꿉친구에게 가문까지 망할 지 모른다.
앞으로의 일은 일단 나중에 생각하기로 하고 아직 소꿉친구가 잠든 사이에 몰래 도망친 후
간밤에 벌어진 사건은 모른척 하려고 했는데, 실패했다.
설마 이렇게 최후를 맞이하는 건가 긴장하는데,
“내가 다 책임질게. 나와 결혼해.”
소꿉친구가 이상한 소리를 한다.
“무, 무슨 소리야. 너랑 내가 결혼을 왜 해?”
너 다른 오메가한테 마음 있는 것 알거든? 그 소식을 듣고 무슨 짓을 저질렀는데!
“결혼이 부담스러워? 그럼 약혼부터 할까?”
“약혼도 싫거든!”
강렬히 거부하는데 자꾸만 들이대서 난처하다. 매일 찾아오는 건 기본이고 어딜 갈 때마다 불쑥불쑥 나타나는 바람에 둘이 사귄다는 소문까지 파다하게 퍼졌다.
“이미 얘기 들었어. 임신했다면서.”
그런데 설상가상 임신한 사실을 들켜버렸다!
“네… 네 아이 아니거든?”
너무 놀란 나머지 삑사리를 내며 부정했다.
“그래? 알겠어. 그래도 상관없어. 내가 책임져줄게.”
근데 왜 저렇게 상처 입은 눈을 하고 애절하게 말하는 거지? 괜히 양심에 찔리게…….
몇 번이나 거절했는데도 끈질기게 청혼한다. 부모님까지 사실을 알게 되어 빼도 박도 못하게 됐다.
이게 아닌데 하는 사이에 우리 집에 눌러앉아 사위 행세, 태아의 아빠 행세를 하고 있다.
이거 전개 괜찮은 거 맞아?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