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3년여 만에 출간된 <매스커레이드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 『매스커레이드 이브』는 닛타와 나오미라는 주인공 콤비의 탄생 비화를 연작 형식으로 그려낸다. 흔히 ‘프리퀄prequel’ 작품 경우 시리즈가 어느 정도 입지를 구축한 후 소개되는 것이 일반적이라는 점에 비추어 본다면 이번 『매스커레이드 이브』의 출간은 상당히 이례적이라 할 수 있다. 그만큼 자신감 있게 선보인 『매스커레이드 이브』는 일본에서 하드커버 단행본을 먼저 낸 후 그 반응에 따라 보급판인 문고판을 내는 관례를 깨고 문고판으로만 출간하여 한 달 반 만에 100만 부가 팔리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첫 번째 이야기. 「가면도 제각각」코르테시아도쿄 호텔에 취직한 지 4년째인 신입 프런트 클러크 야마기시 나오미 앞에 옛 남자친구 미야하라 다카시가 손님으로 찾아온다. 전 프로야구 선수이자 탤런트인 오야마 마사히로의 매니저로서 그와 함께 투숙한 미야하라는 그날 밤, 나오미에게 자신과 불륜 관계인 애인이 자살을 암시하는 말을 남기고 이 호텔에서 실종되어버렸다면서 자신이 다음 날 오전 해외로 떠나기 전까지 그녀를 찾아달라는 요청을 한다.두 번째 이야기. 「루키 형사의 등장」경시청 수사 1과에 배속된 지 얼마 안 된 신입 형사 닛타 고스케는 화이트데이 밤에 발생한 한 사업가의 살인사건 수사에 참여한다. 피해자 다도코로 쇼이치는 밤중에 러닝을 하다가 살해당했고, 현장 부근에는 범인이 그를 기다리며 잠복했던 것을 보여주는 다섯 개의 담배꽁초가 남겨져 있었다. 쇼이치의 주변에서 원한이나 치정에 얽힌 범행 동기가 전혀 떠오르지 않아 수사가 답보 상태인 가운데 닛타는 번개처럼 떠오른 발상으로 위장된 진실을 간파해내면서 범인에게로 더듬어간다. 곧 수사가 해결될 것 같던 순간, 루키 형사는 예상 밖의 복잡하고도 교활한 맨 얼굴의 진실과 맞닥뜨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