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노브라 파문’의 문화사적 전말이 궁금한 당신을 위한단 한 권의 가슴 박물지!모성과 풍요의 물신, 악마적 유혹의 상징, 당당한 자기표현의 수단…* 가슴에 모여든 시선은 언제나 흔들려 왔다! *성과 속, 과거와 현재, 동양과 서양을 넘나드는 가슴 문화사!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에서 영혜는 ‘믿는 건 내 가슴뿐’이라며 브래지어를 하지 않는다. 인간의 손과 발, 세치 혀 등은 모두 타인을 공격할 수 있는 무기가 되지만 오직 가슴만은 아무도 해치지 않는다며. 그렇다. 인간의 몸 중에서 타인을 공격하지 않는 건 정말 가슴이다. 상처를 받을지언정 누구를 해치지 않는다. 그 가슴이 가장 편한 상태로 내버려 두자. _이라영(해제 중에서)언제부터 가슴은 커지고, 예뻐지고, 숨겨야 하는 부위가 되었나?'파격 노출'은 괜찮지만 '젖꼭지'는 안 된다는 이들에게강력하게 권하는 '유방 문화 필독서'‘유방’이라는 단어를 듣고 남성의 몸을 떠올리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큰 의심 없이 ‘유방’은 여성의 신체로 인지되곤 한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유방을 포유류의 가슴 혹은 배에 위치해 쌍을 이루는 기관으로 정의한다. 물론 여성(암컷)인 경우 피하 조직이 발달하여 융기하고, 일정 기간 젖을 분비하는 기관이라고 덧붙이고 있으나 남성 유방암도 엄연히 존재하듯 남성의 가슴도 함께 지칭하는 용어다. 하지만 남성의 유방이란 이미지가 얼른 떠오르지도, 잘 유통되지도 않는다. 사실 ‘유방’뿐 아니라 ‘가슴’이라는 단어를 쓸 때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사람들은 어떤 신체 부위가 생식과 관련이 된 경우에 자꾸 거기다 ‘숙명’ 같은 걸 부여하고 싶어 한다. 예를 들어 여성의 가슴은 수유를 목적으로 한 기관이니 모성의 상징으로 느끼고 표현하는 게 당연하다는 생각이 그렇다. 이런 논리에 따르면 수유의 기능이 없는 남성의 가슴은 없는 존재나 다름없어진다. 마찬가지 맥락에서 남성 유방에서는 두드러지지 않는 여성 유방의 ‘융기된 부분’은 ‘차이’로 인해 생식 활동을 유도하는 ‘유혹’의 기관이며, 그렇기에 미적인 평가 대상인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도 그렇다. 이렇게 ‘가슴은 곧 여성’이라는 이미지, ‘여성의 가슴은 성性적’이라는 명제는 오랫동안 의심되지 않아 왔고, 여전히 일각에서는 의심하지 않는 명제 중 하나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이 전제에 대해 의심하거나 적극적으로 부정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 책 역시 그런 사람들이 모여 오랜 시간 고민한 결과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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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page
Kakaopage2019/09/18
  • 現在の作品성스러운 유방사 [단행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