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물 #차원이동 #미인공 #무심공 #능력공 #미인수 #햇살수 #적극수
자고 일어났더니 게임 속에 들어와 있었다. 농장,RPG,미연시 요소가 결합한 게임 속으로.
아니, 그런데 이 게임 힐링 게임 아니었어?
[system : 제한 시간 내에 퀘스트를 성공하지 못할 시 실패로 간주하며 플레이어는 페널티를 받게 됩니다.
*페널티는 플레이어의 사망입니다.]
퀘스트를 성공하려면 내 최애캐였던 NPC의 도움이 필요하다.
그런데 정작 최애캐는 나를 적으로 의심하며 경계하는데….
과연 나는 최애캐의 호감을 얻어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 있을까?
*
세드가 유리의 등 뒤로 돌아갔다. 가벼운 바람이 일며 싱그럽고도 씁쓸한 풀 향기가 함께 스쳐 지나갔다.
‘아, 허리를 보여줬어야 하는구나. 아니. 그럼, 말을 했어야 알지.’
유리가 속으로 구시렁댔다. 그런데 느닷없이 셔츠가 훌러덩 위로 벗겨졌다. 놀랄 틈도 없이 세드의 차가운 손끝이 허리를 지그시 눌러댔다.
가만히 있어도 아픈 곳을 있는 힘껏 눌러대니까 상당히 아팠다. 절로 상체가 앞으로 고꾸라졌다. 순간, 욕이 튀어나오려는 걸 아랫입술을 깨물어 가까스로 참아냈다.
‘벗기면 벗긴다. 누르면 누른다. 미리 말 좀 해주라고!’
“먼저 말 좀 해주고…윽.”
유리가 항의하려는데, 세드가 슬라임에 공격당한 부위를 인정사정없이 꾹꾹 눌러댔다. 이거 진료가 아니라 괴롭히는 거 아니야? 유리가 그런 타당한 의심을 하며 콧잔등을 찡그렸다.
“괴롭히는 거 아니지?”
“왜 다친 건데?”
질문에 질문으로 답해버리네. 유리가 고개를 돌려 세드를 못마땅하게 쳐다봤다.
*
공 : 세드리에 체레티, 20살
감정 표현이 거의 드러나지 않고, 알아차리기 어려운 다정함을 가지고 있다.
서늘한 분위기의 청순한, 게임 속 세계관 최고 미인.
경계심이 많아 쉽사리 자신의 영역에 사람을 들이지 않지만, 유리를 향한 경계심이 점점 무너져 내린다.
수 : 안유리, 22살
햇살처럼 밝고 따스하면서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 강단이 있다.
맑고 투명한 느낌의 무해해 보이는 미인. 웃는 모습이 예쁘다는 걸 본인도 알고 있다.
최애캐에게 끊임없이 다가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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