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낙동강」은 사회주의사상을 가진 ‘박성운’의 일생을 서사시적으로 그리면서 민족해방운동의 성장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이 작품에서 먼저 주목해야 할 것은 주인공 박성운이다. 그는 농업학교를 졸업한 후 군청농업조수 노릇을 하다가 독립운동에 투신하여 1년 6개월 여의 형기를 살게 된다. 출옥 후 박성운은 중국으로 건너가 활동하는데, 이때 민족주의자에서 사회주의자로 사상적으로 변신하게 된다. 박성운은 귀국 후 파벌통합운동을 벌이다가, 귀향하여 소작조합운동을 전개하던 중, 국유지인 낙동강 기슭 갈밭을 일본인에게 넘겨준 조처에 항의하다 연행되어 두어달 동안 일본 경찰의 고문으로 몸을 망쳐 석방 도중에 죽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