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꿈도 희망도 없는 피폐 판타지 소설 속에 빙의해 버렸다.
거기에 검술 명가에 태어났지만 허약해 빠진 몸뚱이까지.
태어났을 때부터 스무 살을 못 넘길 것이란 소리를 들으며 자랐다.
심지어 소설 속 최악의 악역들에게 붙잡혀 흑막으로 자라 버렸다.
나는 원작대로 결국 주인공의 손에 죽음을 맞이했다.
그렇게 죽었는데…….
과거로 회귀했다?
* * *
흑막 생활을 하며 나는 충분히 강해진 상태였다.
심지어 가족들이 모르는 엄청난 대마법사가 된 뒤였다.
그래서 이미 시한부는 벗어났는데…….
그 사실을 말할 수가 없다.
“콜록, 콜록!”
몸이 나아가는 과정에서 툭하면 각혈하고 쓰러지게 됐다.
그러자 사람들이 이상한 착각을 하기 시작한다.
“이리나, 네가 나을 수 있다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
나만 바라보는 팔불출 아버지와.
“흥, 넌 약하니까 내가 지켜주겠어.”
자기가 나보다 약한지 모르고 맨날 지켜주겠다는 오라버니.
“너를 구하기 위해선 신전도 부숴버릴 수 있어.”
저기, 너 원래 신의 선택을 받은 성 기사였는데…….
자신의 본분을 망각하고 신전을 때려 부수겠다는 남주까지.
미안해, 나 사실 다 나은 상태야.
큰일 났다.
사람들이 나를 시한부로 착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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