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정말로─ 죽어?"
세상은 늘 내게 차가웠다.
하지만 그 차가운 세상의 무정함이 뼛속까지 스민 것은,
내게 허락된 삶이 고작 3개월이라는 걸 알았을 때였다.
세상이 무너진 듯 묻는 당신께 답할 수 있는 것은 하나뿐이었다.
"네."
피할 수 없는 숙명은 이미 정해져 있었다.
그러니,
마지막 인사를 남길 내가 당신께 남길 부탁.
“죽기 전에, 바다를 보고 싶어요.”
삶의 종지부에 남길,
최고의 추억을 위해.
*
[라르고, 나는 내 삶을 기록하기 위해 너를 쓰기 시작했다.
나라는 인간이 살아간 발자취를 남길 인간은 나뿐이기에.
라르고, 렌토, 아다지오,
매우 느리게, 매우 느리게, 또 매우 느리게.
일 분, 일 초가 아까운 지금,
내 마지막 발자취를 새겨갈 너를 매우 느리게라고 명명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나는 내 길지 않은 생에, 내게 허락된 모든 단어를 동원해 너를 채워가기로 했다.]
* 표지: 연준 님
[선결혼후연애, 시한부여주, 무심여주, 능력여주, 후회남]
일기 형식 요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