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우린 손은 언제쯤 잡아 봐?” 장난기 가득한 목소리는 언제나 초조했어. “손부터 잡을래, 입 먼저 맞출래. 아, 함께면 더 좋고.” 얄궂은 눈웃음엔 늘 불안이 배어 있었어. “도하경. 키스해도 돼?” 올라간 입꼬리는 뭐랄까……. 그래. 아슬아슬해 보였지. 알면서도 항상 외면했어. 널 무시했어. 영영 변하지 않을 줄 알았고 그래야만 했으니깐. 근데 우리 앞에 조금 다른 겨울이 찾아왔어. “도하야…. 이도하.” 난 어제도, 오늘도 혼자였고 아마 내일도 혼자일 거야. 그러니 오늘만은 네가 날 감싸 줘. 언제나 내게 향해 있었던 곧은 애정으로 날 품어 줘. 나쁜 년인 거 알지만, 오늘만 기댈게. 오늘따라 가슴 사무치게 외롭거든. “도하경. 이제 너 못 벗어나.” 붙들려 있는 듯하지만, 붙든 건 결국 자신. 도하야, 미안. 너의 수많은 날 중 하루를 훔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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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 Series2023/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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