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비가 싫다. 꼭 누군가의 청승맞은 눈물 같아서. 그런데, 그 빗속에 젖은 채로 선 여자에게서 시선을 뗄 수가 없다. 자신을 배신한 남자를 향해 중지를 세우며 쿨하게 돌아서던 그 여자가 무척 섹시해 보였다. 유도람. 나의 발칙한 비서. 그녀에게 야근을 시켜야 할 것 같다. “연애 끝나서 한가하겠네.” 비만 오면 광기로 날뛰는 늑대 새끼가 웃으며 묻는다. 날도 좋은데 입가에 머금은 미소가 몹시 위험해 보였다. 헤어진 건 어떻게 알았을까? 전혀 내색하지 않았는데. “시키실 일이라도 있으신가요?” “또 딴 놈 만날 건가?” “아니요. 당분간은 쉬려고요.” “그럼, 연애 말고 섹스는?” “……네?” 도람이 고개를 갸웃하며 되물었다. 무슨 미친 소리냐는 눈빛으로. “필요할 것 같아서.” 야릇하게 눈가를 휘어 올린 은혁이 입술을 달싹였다. “침대에서 같이 뒹굴 놈.” “……네?” “말만 해. 원하면 놀아줄게. 그 새끼보단 훨씬 나을 거야.” 이상하다. 미친 개소리라며 무시해야 하는데. 어느새 도람의 눈은 그의 관능적인 몸을 탐하고 있었다. #밤에는 좀 뜨겁게 만나고 싶은데. #엎치락뒤치락도 야하게. #마음을 뺏기면 지는 거야. #교묘하고 화끈하게 #끼워 맞춘 순간부터 게임은 끝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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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Blue
Mr.Blue2023/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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