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지금, 서른 살 이기우는 높이 20층의 마포대교 보도블록에 서 있다. 한강의 물길과 달리는 차들 사이에서 그가 생각하고 있는 다음 행동은 자살. 이해관계로 끝난 연애와 빚 독촉 전화가 그를 이곳까지 몰고 왔다. 하지만 다리가 아닌 차도로 걸어 나간 기우 씨가 마주한 것은 사후 세계가 아닌 ‘자해 공갈의 세계’였으니……. “자해 공갈도 방법이 다 있는 거야. 너처럼 무식하게 뛰어들다가는 그냥 골로 가는 거야. 알아?”자살을 결심한 기우는 자해 공갈 업계의 전설, 구를 만난다. 죽을 결심이면 뭐든 못하겠냐는 생각에, 기우는 구에게 자해공갈의 비법을 알려 달라 조른다. 어떻게든 구를 구워삶은 것은 좋은데, 그 비법이라는 것이 하나같이 수상쩍다. 거기다 구의 딸 서현은 이유 없이 기우만 보면 적의를 불태운다. 괴팍한 구와 까칠한 서현 사이에서 기우 씨의 아슬아슬하고도 황당무계한 ‘生 Show’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