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계약 결혼일 뿐이야.’ 앤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일 년이었다. 자가 산골 오두막집에서 조용히 ‘홀로 라이프’를 즐기며 자급자족하는 삶을 사는 것. 그것만이 앤의 유일한 소망이었다. 그러나, 데미안과의 계약 결혼이 거의 끝나갈 무렵 앤은 큰 난관에 부딪히고 마는데. 바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지만 차갑고 오만한 남자를 사랑하게 되었다는 것. ‘이건 아니야, 정말 아니야. 정신 차려 앤!’ 수백 번 되뇌어 봐도, 제 속에 싹트는 감정을 무참히 짓밟아도. 빛바래지도, 꺼지지도 않는 그 마음은 끝내 입술 밖으로 나와 그녀의 계획을 완벽히 망치고야 만다. “사랑해요, 데미안 클레이튼.” “…….” 소름 끼치는 정적 속에서 앤은 그만 먼지가 되어 사라지고 싶었다. 웃는 것도, 화내는 것도 아닌 기묘한 얼굴. 그 얼굴을 차마 마주 볼 수 없었다. 그 와중에도 소름 끼치도록 아름다운 얼굴로 데미안이 마침내 입을 열었다. “……그것참. 재미있는 농담이군요, 앤 헤일리양.” 거짓말! 세상에서 제일 재미없다는 얼굴로, 단 한마디를 남긴 데미안은 휙 그 자리를 떠나 버렸다. 그리고 그날 밤, 그는 공작저로 돌아오지 않았다. ‘그저 계약 결혼이었을 뿐인데…….’ 멋대로 사랑하고, 곤란하게 해버렸다. 너절한 쓰레기가 되어 바닥에 버려진 감정을 미처 수습할 수 없었던 앤은 결심한다. 불필요한 감정 따윈 삭제해 버리기로. 녹스가 구해 준 ‘망각의 눈물’을 떠올린 앤은 마침내 그것을 마시고, 모든 것을 잊는다. 그날 새벽. 앤의 고백에 다시 답하기 위해 돌아온 데미안을 맞이한 건 썰렁한 서신 한 장뿐이었다. ⌜계약 파기를 원해요.⌟ “누구 맘대로?” 아무튼 처음부터 끝까지, 도무지 알 수 없는 여자다. 데미안이 뒤늦게 후회하며 다시 돌아왔을 때, 앤은 홀연히 사라진 후였다. 분노한 데미안은 미친 듯이 앤의 흔적을 쫓기 시작하는데……. 그래 봐야 하루 이틀이면 찾을 수 있다고 믿었던 아내의 흔적을 그 어디에서도 발견하지 못한다. .................................... 일 년 후. 마침내 앤의 흔적을 발견한 데미안은 곧장 그녀를 쫓아가는데……. 앤이 있는 곳은 바로 수도에서도 몇 시간이나 떨어진 산골 마을 베리스. 그중에서도 가장 외딴 산골 오두막집이었다. 온갖 고생 끝에 앤을 찾은 데미안을 맞은 건, 그가 알던 앤 헤일리가 아닌 완벽한 산골 처녀 앤이었다. “누구세요?” 게다가 이 여자, 뻔뻔하게 그를 모른 척한다. 아니, 다시 보고 또 확인해 봐도 아무것도 모르는 표정이다. 아내가 그를 완전히 잊어버렸다. 좌절했던 데미안은 이내 새로운 계획을 세운다. “난 당신의 남편 데미안 클레이튼 공작입니다.” 처음부터 다정한 부부였던 것처럼. 데미안은 앤을 속이기로 결심한다. 기억을 잃은 앤이라 해도 상관없었다. 아니, 오히려 좋았다. ‘처음부터 새로 시작하는 거야.’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연인처럼, 혹은 부부처럼. 그렇게 다시 시작하기로. 데미안은 결심한다. 다시는 앤을 잃어버리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그녀를 곁에 두기 위해서라면, 데미안은 그 어떤 짓이든 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선결혼후연애, #계약 결혼 #쌍방오해, #기억상실, #약후회물, #다정집착남, #계략남, #냉혈남, #짝사랑남, #존댓말남 #짝사랑녀, #다정녀, #무심녀, #철벽녀, #구원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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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ara
Joara2023/04/04
  • 現在の作品산골 레이디 공작부인 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