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두 집안의 이권이 얽힌 결혼.
“많은 게 달라지겠죠. 처음부터 우리가 자게 되면.”
“이를 테면?”
“그쪽 집안이 제공할 정치자금의 액수 같은 거?”
이 결혼에는 비밀이 있다.
“아버지는 손뼉을 치시겠죠. 우리 시장님이 보기보다 돈을 좋아하셔서.”
결혼 후 한 달이면 사라질 이미테이션.
그것이 하연의 정체였다.
“맹물인 줄 알았더니.”
“순진하지 않아 실망하셨어요?”
30억.
하연에겐 인생을 바꿀 기회였다.
“아니. 오히려 좋아.”
태주의 검은 동공에 열기가 일었다.
“결혼생활이 재미있어질 것 같군.”
씩 웃는 모습에 소름이 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