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힘숨찐이란다.
제국에서 300년마다 태어나는 희귀한 규격 외 마법사.
성마대전에서 전사한 줄 알았던 어린 영웅, 레오니 첼리아.
그게 바로 나라네?
잘생긴 인간들이 찾아와서 부둥부둥도 해준다.
으음. 초상화 속 레오니와 생판 다른 내 얼굴을 떠올리며 슬그머니 눈을 피했다.
····다들 시력에 문제가 있나?
***
이제야 알겠다. 다들 날 속였던 거야. 그렇지?
위트있고 정중한 신사였던 마탑주 선생도, 단정한 줄만 알았던 나의 수석 집사도, 여우처럼 플러팅을 남발하던 황태자도, 심지어 내가 쓰던 검까지도!
“거봐! 당신들이 뭐래도 나는 절대! 그 영웅이 아니라는-!”
콰과쾅! 화나서 대충 휘두른 검에 100미터 밖의 벽이 부서지는 소리였다. 이어지는 사람들의 환호.
“오오! 드디어 레오니 님이 오러를 뽑아내셨습니다! 힘이 돌아온 게 확실하군요!”
허? 내가 지금 뭘 한 거지?
#힘숨찐 #인데 여주만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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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는 무한컨펌 푸라하님(@Raha_commi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