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빙의물/악역수/시한부수/임신수/북부대공수/미남수/북극여우공/미인공/다정공/헌신공/인외존재공/분리불안공]
주인공인 황제에게 반역을 일으키다 죽는 악역으로 빙의했다.
3년간 살기위해 황제의 발닦개를 자처했지만 남은 건 저주에 걸린 몸뚱이뿐.
남은 여생 조용히 살다 가려고 북부까지 왔는데.
귀여운 북극여우 때문에 살고 싶어졌다.
*
"수호신과 반려의 계약을 맺으셨네요."
이해가 안가 두 눈을 끔벅이는 카일에게 의사가 친절하게 부연설명을 덧붙였다.
"임신했다는 소리입니다."
카일의 시선이 벽난로를 향했다.
몸을 동그랗게 만 채 벽난로에서 불빛을 쬐고 있던 북극여우가 카일의 시선에 두 눈을 반짝였다. 자긴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 순진무구한 눈빛이었다.
저 여우새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