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앞으로는 공작님 말고 여보라고 불러.”
그가 내뱉은 말에는 달콤함과 씁쓸함이 동시에 존재했다.
”이게 마지막 거래가 될 거야. 나와 결혼하지.“
뒤늦게 깨달았다. 고작 한 줄짜리 청혼을 듣는다고 제 짝사랑이 끝나진 않을 것임을.
씁쓸했지만, 그럼에도 다프네는 청혼을 받아들여야 했다.
가치 있는 것을 찾는 젊은 공작, 그리고 가치 있는 자신을 사 달라고 주장하는 당돌한 소녀.
소녀가 성년을 맞이한 지금까지도, 그들은 처음부터 계약으로 맺어진 관계였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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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잔인했다. 필요하다면 기꺼이 사랑마저도 연기할 정도로.
다프네는 이 남자의 연극에 기꺼이 배우가 되어야 했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이 연극도 그만둘 것이다.
”이제 계약 청산이에요. 여보, 아니 공작님.“
”뭐?“
남자의 얼굴에 처음으로 균열이 일었다. 그동안 그녀가 봐 온 남자의 표정 중 가장 짜릿하고도 근사한 모습이었다.
”…누구 맘대로?“
”제 마음대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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