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그의 손이 스치는 순간 하얗게 변해 머린 머리에는 그 수많았던 이유 중 단 하나도 떠오르지 않았다. 덕분에 머리를 쥐어짜듯 생각해 낸 이유는 이거였다. “궁합이 안 맞아서요.” “궁합?” “네, 궁합이 안 맞습니다.” 짝사랑하던 남자를 구하려다 사고로 죽은 안제 크로우는 자신이 읽던 꿈도 희망도 없는 피폐물 소설에 빙의했다. 어릴 때 버려져 공작가에서 하녀로 일하는 안제 크로우로. 후작가의 영애였던 어머니가 가정교사와 눈이 맞아 아이를 남몰래 임신한 채 집을 나와 여관을 전전하다 낳았다는 훌륭한 출생의 비밀까지 가진 몸이었지만 그러면 뭐 하나? 망할 놈의 세상! 망할 놈의 피폐 소설! 후작가에 돌아가면 어릴 적의 고생을 보상받겠다는 듯 온갖 패악이나 떨다 살해당할 예정인 몸인데….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고…! 안제는 비록 하녀의 신분이지만 평온한 삶을 살고자 후작가에서 온 사람을 속여 남몰래 따돌리고는 공작가의 미천한 하녀로 살아간다. 살짝 심심하니 부모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공자를 위해 못된 가정교사와 검술 스승을 내쫓고 공작가를 집어삼키려던 포트넘 백작도 멀리 쫓아내 주었다. 물론 어디까지나 평온하고 아늑한 하녀 생활을 즐기기 위해. 하지만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고 했더니 이후의 삶이 죄다 개똥밭일 줄이야…. 그런데 어느 날 미약에 취한 공작을 위기에서 구해주었더니 그 후로 이 양반이 영 맛이 간 듯하다. 미약이 아직 해독이 덜 된 건가 싶어 해독제도 새로 만들어 먹이고 미친 척 건방도 떨어봤는데 그러면 그럴수록 집착하는 듯한 느낌은 뭔지. 분명 전생의 제 사주는 한 번의 위기만 넘기면 큰 복이 들어올 운세였고 제 영혼이 깃든 몸은 태어난 일시 또한 똑같았다. 그런데 어째서 위기를 넘기면 더 큰 위기가 닥치니 영문을 모를 일이었다. 표지 출처는 픽사베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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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ara
Joara2023/06/01
  • 現在の作品내가 사라진 세상의 해피엔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