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 본 도서에는 설정상, 여성과 여성, 남성과 남성의 성애에 관한 호불호 요소가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 구매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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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승주가 자기 턱을 매만지며 흐흥, 하고 재미있다는 듯 웃었다.
“역시 기억 못하는구나. 그래. 됐어. 기억하지 마.”
“무슨 일이 있었는데요? 얘기해주십시오, 대표님.”
궁금해서 미칠 것 같았다. 무슨 말이라도 듣고 싶었다.
“키스하고 만지고 그랬어. 네가 나를.”
“……!”
“자지 세우고서 너무 괴로워하길래 한 발 빼줬지. 친히 내 손으로.”
스스럼없이 말한 하승주가 우재한테 주려던 와인 잔을 들고 꿀꺽꿀꺽 술을 삼켰다.
우재는 할 말을 잃은 채 똑같이 꿀꺽꿀꺽 마른침만 삼키고 있었다. 꿈이 아니었다는 사실에 머리를 한 대 맞은 것 같았다.
그러나 나쁜 충격은 아니었다. 굳이 표현하자면 심장이 터질 것 같은 야릇한 충격이었다.
흘긋 우재의 안색을 살핀 하승주가 풉, 하고 웃음을 뱉었다.
“놀랐냐? 술 잔뜩 처먹으면 남자한테도 발정하는 개 되는 거, 이제 알았어?”
조롱하는 말에도 우재는 입술을 꾹 다물고만 있었다. 그러다 조금 낮게 깐 목소리로 뇌까렸다.
“…아마도, 대표님이라 그랬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