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주 아끼는 제자가 있었지. 너는 죽은 그 녀석을 닮았어.”
의 ‘그 녀석’이 되었다.
구체적으로는, 소년 만화 스승님 캐릭터의 노예 출신 옛 제자가.
내가 대마법사의 최애 제자라니!
나 그럼 완전 꿀 빠는 건가?
“오늘까지 본문 500페이지를 읽고 이해해 오렴.”
“토카막 핵융합로에서 사용되는 중수소-삼중수소 반응에 대해 관찰하고 논문을 써보자꾸나.”
“헥사데칸산을 이용해 네이팜탄을 개발할 생각이란다. 이 정도는 너 혼자 할 수 있겠지?”
아니었다.
‘애제자 되는 것보다 죽는 게 빠를 것 같은데.’
노예(대학원생) 생활 1년.
“아카데미 입학을 환영합니다!”
나는 대학생이 되기로 했다.
그리고.
[특수 스킬: 원작 개입이 활성화됩니다.]
[완결까지 독자 투표 1위가 되면 집으로 보내드려요!]
“에반데.”
나 냉장고 여캐 아니었어?
집에 갈 수 있는 거 맞아?
그런데......
-저 실눈여캐 뭐임? 흑막임?
ㄴ캐릭터 디자인 뽑은 거 봐서는 히로인이 확실함
-그래서 쟤는 주인공한테 언제 반하나요
얼떨결에 잡은 ‘사연 있는 흑막’ 캐릭터가 생각보다 너무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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