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에서 읽었던 육아물, <아빠는 괴물 공작> 속에 다시 태어난 오로라 로사.
“여주를 낳자마자 죽는 그 엄마가, 나라고?”
게다가 병에 걸린 시한부다.
오로라는 <아빠는 괴물 공작>의 그 아빠인 단테 로마노프와의 파혼을 계획한다.
로마노프 공작령 마물의 숲에서 자라는 약초를 구해 건강해지고,
자신에게는 치료 마법 능력이 있으니 혼자서 잘 먹고 잘 살 계획을 세우는 건 덤이다.
그런데.
단테 로마노프가 가만히 쳐다보기도 곤란할 정도의 잘생긴 얼굴로 말한다.
“저는 싫습니다, 파혼.”
눈빛 뭐야, 이 준비된 것 같은 광기는……?
그리고.
자신이 로사 가문의 햇살이었던 양어머니를 돌아가시게 한 원인을 제공한 입양 딸임에도.
“네 마음에 드는 사람이 계속 나타나지 않는다면 말이다. 그냥 여기서 평생 살라는 뜻이다.”
아버지 제레미 공작이 생각지도 못한 말을 하고,
“로사 가문은 네 것이나 다름없다.”
첫째 오라버니 이든과
“내가 기사로서 최우선으로 지킬 사람은 여동생인 오로라뿐이야.”
둘째 오라버니 해리와
“오로라, 이 멍청한 것. 가긴 어딜 간다고 그러냐? 네 발닦개가 될 사람들 천지인데.”
셋째 오라버니 루시안이 이상한 소리를 한다.
* * *
병증 탓에 피를 토하는 모습을
단테 로마노프에게 들킨 오로라.
“…하, 미치겠군. 이 꼴을 하고 어딜 간다는 말입니까?”
잘생긴 집착남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그는 그녀에게 하얗고 기다란 손가락을 뻗어왔다.
과연 시한부 공녀인 오로라는
무사히 파혼하고 무사히 독립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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