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이을이 움찔하는 순간 욱환에게 손목이 잡혔다.
“죄송합니다.”
“미치겠네.”
“죄, 죄송합니다.”
재차 사과를 하는 이을의 눈빛이 사납게 흔들렸다. 하지만 그녀의 반응에도 손목이 아플 정도로 힘이 가해졌다.
이을은 윙 소리를 내며 돌아가는 드라이어를 꺼야 한다는 생각도 못 한 채 겁에 질린 눈으로 그를 보았다.
결국 오늘이 마지막 날인가. 이을의 눈빛에 공포가 드리워졌다.
“내가 남자한테 끌리나 보다.”
욱환은 짙어진 눈빛, 체념이 스치는 얼굴로 그녀를 응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