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내 나이 6살. 배고프고, 철창에 갇혀 사는 노예 인생이었지만 최애랑 함께여서 괜찮았다.
최애가 힘들까 걱정이지만 곧 괜찮아 질거야. 곧 원작에 따라 그 '악당 대공'이 쥬노를 구하러 올거니까. 그런데.
"나 대신 행복해 져야 해."
쥬노가 죽었다. 그녀를 구하러 와야했을 '악당 대공' 이 일주일 늦는 바람에.
그리고 뒤늦게 찾아온 대공은 나를 죽은 최애 '쥬노'로 착각해버리는데.
“네가 황녀 쥬노인가?”
그럴 리가 있나.
늦은 탓에 최애를 죽인 대공을 나는 용서할 수 없었다.
"너.는. 망.했.어. 멍.청.아."
까무룩 기절한 내게 그 뒷 일은 중요치 않았다.
확실한 건 내 최애이자 악당 대공의 반란패였던 쥬노가 죽어 원작이 뒤틀렸다는 것.
내가 바라는 것은 평온한 죽음이었다.
***
그런데 이게 무슨 상황이지.
“너 내 아빠 아냐!”
“먹여주고, 재워주고, 키워주는데 그럼 난 뭐지?”
“호구.”
악당 대공이 무려 '아빠'를 자처하며 자꾸만 내 보호자 노릇을 하려한다. 난 쥬노가 아니라니까!
“네 동생에게서 손 떼라. 더러워.”
“뭐? 형 말 다했어?”
“사실을 말한 걸 가지고 화를 내면 안 되지.”
대공가의 두 천재 아들놈은 나를 두고 싸움을 벌인다.
아, 다 귀찮다. 그냥 좀 편하게 죽여주면 안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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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pp(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