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의사, 변호사, 회계사, 경영컨설턴트, 기자, 교육자……인간 전문가는 기술에 맞서 어떻게 도태되고, 어떻게 살아남는가?옥스퍼드 인터넷 연구소 최고 자문역이 30년간의 연구 끝에 완성한21세기 전문직 혁명 안내서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정보기술을 비롯해 로봇공학 및 바이오공학 등의 기술혁신을 바탕으로 산업이 재편되는 4차 산업혁명을 눈앞에 두고 있는 시점이다. 그러나 사실 변화의 파고는 이미 시작됐다. 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 캠퍼스의 한 약국에서는 로봇 약사가 홀로 일하며 지금까지 200만 건 이상의 처방전을 실수 없이 조제했다. 영국 기업의 세무신고를 처리하는 딜로이트(Deloitte)사의 세무시스템은 250명이 넘는 세무 전문가의 전문성을 보유하고 정제해, 혼자 일하는 개인 세무 전문가보다 우월한 성과를 내고 있다. IBM의 인공지능 시스템인 왓슨은 전략 문서를 탐색하고, 회의에서 나눈 대화를 듣고 요약하며, 경영조언을 하며 ‘최고위 임원 조언자’역할을 한다. 또한 왓슨은 의료 부문에서는 암 진단을 돕고 치료계획을 제시하며, 21초마다 출간되는 의학 논문의 흐름을 읽고 의학계 최신 동향을 따라잡는다.여러 직업 중에서도 의사, 변호사, 회계사, 컨설턴트, 기자, 건축가 등 소위 엘리트 전문직은 전문지식과 특별한 훈련 및 일정한 자격을 바탕으로, 그 어느 직종보다 자신의 분야에서 탄탄한 입지와 독점권을 누려왔다. 그러나 온라인 기반으로 지식이 대중화되고, 첨단기술이 인간의 기교와 기술을 대체하는 시대에 전문직이라고 해서 이런 변화의 흐름을 거스를 수는 없다. 우리는 전문직의 의미, 역할, 작업방식이 총체적으로 변할 새로운 시대, ‘전문가 이후 사회’에 대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