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문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주겠다기에 당신의 손을 잡았다.
“애만 만들어서 들어오면 다 차지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니?”
생전 처음 보는 아이의 가짜 엄마가 되어줬다.
“엄마가 내 엄마인 게 부끄러워.”
운도 없지, 주인 잃은 당신의 가문을 반강제로 떠맡았다.
“이 가문은 이제 당신의 것이기도 합니다. 책임감을 가지시죠.”
천만다행으로 죽은 줄 알았던 당신이 돌아왔다.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당신의 옆에는 당신을 아버지라 부르는 꼬마가 있었다.
“어미 모르는 애를 만드는 게 취미인가요?”
이 정도면 사기 결혼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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