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릴러 공포 게임 <몬트레엄 가의 검은 저택>에 빙의했다.
주 내용은 거대한 저택에 갇힌 사람들이 으쌰으쌰 힘을 합쳐 함정을 피한 다음 저택에서 탈출하는 간단한 스토리였다.
이것만 들으면 협동력 넘치는 게임 같다고?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
저택에서 살아 나올 수 있는 사람은 오직 한 명.
나머지는 몬트레엄 저택의 피의 제물이 되고 만다.
이건 서로를 속고 속이는 서바이벌이었다.
***
[system// 앤드류가 당신을 경멸합니다.]
[system// 앤드류가 당신을 죽이고 싶어 합니다. 위험 지수가 +3% 상승했습니다.]
[system// 앤드류의 머릿속이 당신을 죽일 생각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system// 앤드류가…….]
그만, 그만!!
살아남는 것만으로도 벅차 죽겠는데 이 와중에 낯선 남자는 나를 죽이려 혈안이다.
이대로 죽을 수 없었던 나는 현실 세계의 갈고 닦은 친화력을 동원해 그의 환심을 사려 피나는 노력을 했다.
그런데… 내 플러팅이 너무 심했나?
[system// 앤드류가 당신을 귀엽다고 생각합니다. 집착이 +2% 상승합니다.]
[system// 앤드류가 당신을 껴 안고 싶어 합니다. 집착이 +5% 상승합니다.]
[system// 앤드류가 당신에게 애정을 느낍니다. 집착이 +9% 상승합니다.]
갑자기 집착광이 되셨다.
그것도 모자라…
[system// 저택의 주인으로부터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확인해 보시겠습니까?]
나는 떨리는 마음으로 [yes]를 눌렀다.
[OOO: 제 방으로 올라오세요. 5초 드리죠.]
게임 속 빌런인 저택의 주인은 밤마다 나를 부른다.
5
4
3
.
.
갑자기 시작된 카운터에 나는 미친 듯이 계단을 뛰어 올랐다.
아오, 두고 봐! 내가 이 지긋지긋한 저택 탈출하고 만다!
#본격_여주_살아남기 #겁도_많지만_성격도_더러워요
#직장_생활_4년차_여주 #플러팅_장인_여주
#가끔가다_징그러운_장면_유혈_있음
메일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