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14세기 프랑스를 대표하는 악명 높은 사건 ‘카루주-르그리 결투’를 본격적으로 다룬 작품으로, 두 남자의 사적인 악연과 집념이 결집된 “모든 결투를 끝내기 위한 결투”에 관한 화려한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무려 10년 동안 이 역사적 사건을 집요하게 파고든 역사가가 스릴러적 요소를 결합해 재탄생시킨 매력적인 이 역사 소설은 지도 및 도판과 인용을 비롯한 풍부한 사료와 간결한 문장으로 이뤄져 대단한 몰입도를 뽐낸다.경제적으로 쇠락한 가문을 일으키기 위해 자원한 전쟁에서 패배하고 막 돌아온 기사 카루주, 그에게 주어진 것은 무한한 영광도, 편안한 쉼도 아니었다. 아름다운 아내가 옛 친구이자 세상을 떠난 아들의 대부 르그리에게 육욕에서 비롯된 폭력적인 행위에 희생당했다는 소식을 듣는다. 그게 과연 진실일까? 명예를 위해 펼쳐지는 치열한 재판. 그리고 반드시 이겨내야 할 또 하나의 결투가 그를 맞이한다. 이 결투는 인류 역사의 ‘최후의 결투’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