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리우드 후작 가문의 막내 딸,
벨리타 헤리우드는 팔려 갔다.
결혼으로.
‘창피하지도 않습니까?’
결혼 상대는 만날 때마다 자신을 한심하게 쳐다봤던 공작의 후계자, 데몬.
[약혼을 청합니다.]
그런 사내가 자신에게 약혼을 청했다.
'꼭두각시 부인을 원하는 거겠지.'
벨은 인형이 되는 것보다 죽는게 더 나았다.
결국 그녀는 결혼식 전, 독약을 삼켰고
생사를 헤매다 삼 년 만에 깨어났다.
“당신이 정말로 사라지는 줄 알았습니다…….”
죽다 살아난 그녀 앞에는 놀랍게도 제일 먼저 그녀를 버릴 줄 알았던
공작의 후계자, 데몬 크라셀이 괴로움과 안도감에 울며 속삭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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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John Harmon Casse(1877-1960, 상업 프로젝트에 자유롭게 사용되는 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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