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내 아이를 가졌다고 하더군.”
그 말을 덤덤하게 내뱉은 사람은 내 약혼자였다.
“그게 무슨 말이에요?”
그는 내 약혼자이자 이 소설의 주인공이었고,
“말 그대로야. 요제피나가 내 아이를 가졌어. 그러니 파혼해 주면 좋겠어.”
나는 그가 여주인공을 만나기 전까지 대용품으로 쓰이다가 버려지는 악녀였다.
하지만 나도 더는 그를 사랑하지 않았다.
“그래요.”
그래서 흔쾌히 그를 놓아주기로 했다.
*
그러나 남자 주인공과 헤어지니 바빠지기 시작했다.
“정말 전하와 파혼하셨습니까?”
“네.”
“그럼 저는 어떠십니까?”
나를 돌 보듯 하던 서브 남주도,
“나 사실 널 좋아했어. 그런데 네가 황태자비가 되고 싶다 해서 포기한 거야.”
어느 날 나를 멀리하던 소꿉친구도,
“당신이 바라는 거라면 무엇이든 줄 수 있습니다. 이 나라조차도.”
원작의 흑막까지도 내게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오랜 시간이 지나지도 않았건만 전 약혼자까지.
“요제피나는 내가 생각하는 그런 사람이 아니었어.”
그는 덤덤한 얼굴로 내게 말했다.
“그러니 다시 나를 사랑해 줘.”
뻔뻔한 헛소리와 함께.
*모든 문의는 쪽지 주세요.
*미계약작
*표지는 눈숲님 커미션입니다. ( 트위터@nuunsou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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