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저 좀, 도와주세요.” 아버지의 억압 아래 인형처럼 살아온 희연. 억지로 나간 맞선 자리에서 참을 수 없는 모욕을 당한 후 가까스로 도망쳐 나오지만,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차에 치여 정신을 잃고 만다. 이윽고 가까스로 눈을 뜬 그녀의 앞에 모습을 드러낸 남자, 강한서. 화안물산의 후계자이자 사고의 책임자임을 밝힌 그는 희연에게 뜻밖의 제안을 한다. “그래서 얼마면 됩니까. 한희연 씨의 미래, 내가 책임지는 데.” 남자가 아버지에게 제시한 희연의 몸값은 10억. 선택을 고민하는 동안에도 시시각각 압박해 오는 아버지로 인해 결국 희연이 나서 한서의 손을 잡게 되었으나 여전히 그의 속내를 종잡을 수 없어 혼란스럽기만 하다. “한번 확인해 보고 싶습니다. 한희연이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그 궁금증이 해결되면, 그러면 그 뒤로는 어떻게 하실 생각이세요.” “그건 그때 가서 생각할 겁니다. 지금은 오로지 한희연 씨를 알아 가고 싶다는 생각뿐이니까.” 남자의 뜻 모를 다정함에 안주하고 싶은 마음과 습관이 되어 버린 경계심 사이에서의 방황. 집요한 남자의 행동으로 점차 그 균형이 한쪽으로 기울어 가고, 한서와 함께 동거하며 희연도 차츰 그에게 빠져들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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