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인간을 병들게 하는 것은 인간이다.집단 속 관계의 정렬과 그 안의 실태를 현실적으로 그려내다. 사회는 단순하리만치 약육강식의 형태를 띠고 있다. 관계 안에서 약자는 강자의 눈치를 보고 살아남으려 애를 써야 한다. 이것은 회사생활이나 군대와 같은 특별한 상황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여기에서 사회는 가족, 학교, 회사, 그 이외의 관계에 모두 해당한다. 작가는〈피구왕 서영〉에서 피구라는 경기에 사회를 투영했다. 단지 누군가를 맞춰 쓰러뜨리는 것뿐만이 아니라, 편을 나누고 개인의 신념을 굽혀서 져주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까지 우리 사회와 유사하다. 피구경기를 하는 아이들은 모두 초등학생이지만, 집 평수로 생활수준을 파악하고 무리에 반하는 이와 격리시키려는 행위 모두 지금의 우리와 다를 바가 없다.≪피구왕 서영≫은 섬뜩할 만큼 우리 사회를 잘 표현하고 있다. 집단에서 쪼그라드는 자아를 바라보며 가장 큰 자괴감을 느끼고, 개인의 의식이 점점 흐려져간다. 또한〈알레르기〉와 같이 인간을 인간이 병들게 한다는 사실을 꼬집는다. 지나친 간섭, 무뎌진 시민의식, 배려 없는 몰상식함까지 타인을 사랑할 수 없는 현실이 고스란히 드러난다.지금까지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했을 수 있다. 집단 안에서 안전하길 바라고 살아남으려 고군분투하고 있었기에 시야가 좁아졌을 것이다. 그러나 지난날을 되돌아본다면 사회 속에 만연한 집단적 염증을 발견할 수 있다. ≪피구왕 서영≫을 통해 당신이 몰랐던 것이 아니라 외면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마주한다면, 집단 속에서 잃어가고 있던 자신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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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page2019/02/22
  • 現在の作品피구왕 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