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가 용병 #남주는 미친 공작]
고아로 세상에 남겨져 용병으로 자라 아득바득 살던 지난 삶을 뒤로 한 채 이 생에서는 복수를 시작했다. 복수를 위해 선택한 수단은 위장결혼.
그런데,
“이것만 묻지. 용병인가?”
“......예."
위장 결혼한 공작에게 정체를 들켜버렸다. 이번 생도 이렇게 끝나버린 건가하고 낙심하고 있는데
“용병이라니 나도 하나 의뢰하지. 내 부인 역할을 해.”
“뭐라고요?”
공작이 이해할 수 없는 거래를 제안해왔다.
“용병 노릇보다 나을 거야. 의뢰를 해결하다가 목숨을 잃는 일도 없을 거고. 공작 부인의 책무도 하지 않아도 돼. 일을 대신 할 사람을 사면 그만이니까.”
“그 의뢰로 당신이 얻는 건 뭡니까?”
“아이.”
아이라니?
“난 아이를 원해. 아이를 낳고 가족을 가질거야.”
“......!”
가짜 신부인 걸 알면서도 아이를 낳아 달라니, 미친 공작에게 단단히 걸린 게 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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