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청혼을 받고 치열하게 고민하러 간 펜션에서 외간남자에게 첫눈에 반한 그녀, 지승원. 아무래도 미친 게 틀림없다. 3년 된 애인이 있다는데, 왜 이러는 걸까? “하아…… 심장아, 너는 정말 무책임하구나.” 남자가 있는 주제에 외간남자에게 매혹당하다니, 자신의 헤픈 마음에 기가 찼다. 미국에 3년 된 여자 친구가 버젓이 있으면서 옆집 여자가 자꾸만 궁금한 그, 차문권. 아무리 환자라고 마음을 다잡아보지만, 앞에 낯선 여자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채로 누워 있는 상황이니 갑자기 아래로 피가 몰린다. ‘빌어먹을!’ 상상을 하면 안 되는데, 자꾸 본능이 위험한 질주를 하라고 지시한다. 그녀에게도 그에게도 각자 애인이 있다. 그러니 무슨 일이 일어나서는 절대로 안 되는 거다. 이성은 날아가고 남은 것이라고는 본능뿐! 그가 주는 쾌락에 빠져 타락해 버리고 싶다. ‘나중에 어떻게 감당하려고 이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