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자고 달아난 여자를 잡아 와. 긴 금발, 청안, 키는 여기까지, 내 어깨 정도... 음.... 너, 키가 얼마지?"
"예?"
"딱 너만 한데."
공작의 말에, 등줄기에 식은땀이 차오른 클로이는 침을 꿀꺽 삼켰다.
그래, 그녀만 하겠지.
공작과 동침하고 달아난 그 여자가 바로 그녀니까.
물론 지금 공작은 그녀를 남자로 알고 있지만.
여자인 걸 들키면 큰일이다!
그러니 어젯밤 그와 사고 친 걸 들키면 절대 안 된다!
“그런데 이게 무슨 냄새지?
"예?"
"이 냄새 너한테서 나는 것 같은데. 너, 가까이 와 봐.”
냄새라니?
무섭게 왜 이러세요, 공작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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