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원이동(평행)#빙의#헌터#힐러(가이드)#복수#쓰레기는 재활용하지 않음#쌍방구원#미인공#벤츠공
야근을 하다 협심증으로 쓰러지고 깨어나 보니 이상한 세계다. 아닌 밤중에 갑자기 게이트가 열리고 마수가 뛰쳐나오는. 심지어 자신은 다른 사람의 몸에 들어왔고 그 몸은 몹쓸 짓을 당해 사망한 상태였다. 뭐 이런 개 같은 일이... 하지만 빙의된 몸을 그렇게 만든 자들은 이 세계에서 한가닥씩 하는 최고등급 각성자들이었다.
-------------------------------------------
들어오자마자 강하겸은 내 팔을 움켜쥐었다.
“도망은 즐거웠나?”
와 목소리……. 심장이 울렁거릴 만큼 낮은 목소리였다. 강하겸에게서는 묵직한 머스크향이 섞인 낯선 바람 내음이 났다. 그 후각적인 자극이 잠시 잊고 있던 현실감을 일깨웠다.
그래, 이건 현실이었다. 진짜로 지금 눈앞에 강하겸이 나를 내려다보고 있는 참이었다.
반사적으로 성윤이를 바라보았다. 성윤인 어느새 완전히 사색이 되어 구석에 처박힌 채 덜덜 떨고 있었다. 좀 전까지만 해도 강하겸이 자신을 보지 못하는 것을 깨닫고 기뻐했는데, 지금은 그것도 완전히 잊은 모양이었다.
그런 성윤의 모습을 보는 순간, 불쑥 오기가 생겼다. 그래, 나는 윤성윤이 아니었다. 강하겸에게 짓밟히고 당하기만 했던 스물넷의 윤성윤이 아니라 살 만큼 산 서른세 살의 한제하였다. 그것을 자각하자 패닉에 빠져 아무것도 생각하지 못하던 머릿속에 한 줄기 화가 솟구쳤다. 그 화가 가까스로 입을 열게 만들었다.
“넌…… 내가 아직 윤성윤으로 보여?”
-------------------------------------------------------
한제하(33): 평범한회사원이었수/빙의했수/내가살던세상은게이트없수/갑자기헌터물뭔데/소심수/외모에약하수
윤성윤(24): 대한민국 최고 각성자부대인 특수부1팀의 이상한 E급 힐러/한제하가 빙의한 육체의 주인/유령됐수/오랫동안 학대당했수/외유내강수/어째서인지 이승을 떠나지 못하고있수
백이현(가명/나이모름): 기억상실공/과거에 뭐했는지 모르겠공/유령공/가끔 강아지공(?)/말투는 까칠하지만 나름다정공/벤츠공/입덕부정공/자신도 모르게 집착하공
강하겸(26): 대한민국의 유이한 S급 각성자/재벌가 후계자/서브공인지 쓰레기인지 헷갈리공/냉혈공/무자각집착공/차후 절절한 후회공
조수찬(26): 쓰레기
오탈자, 비문 지적해주시면, 차후 시간 날 때 수정하겠습니다.
[email protected]